깊고 깊은, 상강

  가을 아주 깊숙이에 있다.   언제 떨어져도 이상하지 않을 [...]

가을걷이, 추분

  밤이 길어진다. 뜨거운 여름 속을 사느라 애썼다고 낮 같은 [...]

송글송글, 백로

  이런. 다들 잠든 밤 사이 혼자 훌쩍였나 보다. 그래서 [...]

타박타박, 처서

  가을 냄새가 난다. 멀리서 무언가 타는 것 같기도 하고 [...]

알쏭달쏭, 입추

  이제 가을이라던데 이제 하늘이 높아지고 바람이 선선해질 거라는데 왜 [...]

여름의 맛, 대서

  사각 사각 잘 여문 여름 먹는 소리   끄억 [...]

비야 내리, 소서

  여름에는 다 들어있다.   뜨겁게 타오르더니 무섭게 쏟아지고 맴맴 [...]

낮이길다, 하지

  오늘, 가장 긴 날.   우리가 함께 보내는 긴긴 [...]

토닥토닥, 망종

  잇몸을 비집고 배냇니가 나는 동안 밤낮없이 뒤척이는 아이의 고난처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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