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긋 쌉쌀하고 구수한 가을

아흔 아홉가지 나물 이름만 외면
굶어 죽을 걱정 없다

손대원 큐레이터가 추천하는 <성냥>

더 이상 성냥팔이 소녀는 성냥으로 불을 붙이며 몸을 녹이지 않는다. [...]

최명희 《혼불》과 한승원 「새끼무당」

"본디 그네는 굿을 하는 당골네 세습 무당이지
신 내려서 점치는 점쟁이는 아니었지만,
그 구분을 굳이 하지 않는 사람들은 이렇게 당사주를 보아달라고 찾아오곤 하였다."

돼지는 정말 복을 가져다 줄까?

학교에서 돌아온 아이가 책가방을 벗어 던지며 다급하게 물었다. “엄마, 나는 [...]

죽부인, 어떻게 쓰는 걸까?

죽부인 죽궤라고 불리기도 하는 죽부인은 대나무를 쪼개어 매끈하게 다듬어 성글게 [...]

타박타박, 처서

  가을 냄새가 난다. 멀리서 무언가 타는 것 같기도 하고 [...]

1994년 여름, 서울의 피서

자정이 넘기 직전 약 3만여 명이 모인다.
「한 여름 밤의 꿈」이 절정을 이루고, 새벽 2시쯤 귀가행렬이 시작된다.
1994년의 이야기다.

한입 가득 ‘복’ 한가득

우리나라처럼 쌈을 즐기는 민족이 있을까. 날로 먹을 수 있는 잎이라면 [...]

여름, 느리게 느리게

전시실 근처에 가면 무언가 보글보글 끓고, 통통 썰고, 달그락 국자 [...]

한잔 하는 곳이 아니라고요?!

우리는 흔히 조선 시대의 주막이라 하면 술집을 떠올리지만, 사실 주막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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