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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국립민속박물관 사업 소개

영역의 확장과 연계: 민속연구과 사업 소개

민속연구과는 2023년 ‘민속자원 발굴과 정보 축적’, ‘문화 다양성 인식과 이해기반 마련’, ‘연구 성과의 활용과 대국민 서비스’ 이렇게 크게 세 가지 역할을 사업 방향이자 목표로 설정하고 있다. 우리 관은 사라져 가는 전통과 급격히 변화하는 현대의 생활문화를 체계적으로 조사·기록하기 위해 다양한 방안과 새로운 시도 그리고 현실적 대안을 모색하고 있다. 현지 조사를 기본적으로 수행해야 하는 민속 조사·연구 분야의 특성상 지난 2~3년간 지속된 국내외 보건 환경의 문제점을 극복하고 새로운 상황 속에서 대안을 찾아가는 일이 또한 올 한 해 진행해야 할 현실적 과제이다.

민속자원 발굴과 정보 축적: 국내 생활문화 조사
추진 목표: 전통 및 근현대 생활문화 조사연구를 통한 민속자원 발굴 및 축적
과제: 국내 생활문화 조사 및 보고서 발간

  • 권역별 생활문화 전국 조사 및 보고서 발간
    · 전국 단위 대규모 민속 조사 「마을신앙, 다문화」
    · 전국 단위 소규모 민속 조사 「자유주제 민속 조사」
    · 이전 개관 30주년 기념 전임관장 구술 조사
  • 북한 민속 문화 기초 학술조사
  • 역사민속 생활문화 「부적」 조사
  • 근현대 생활문화 「일상 속 우리의 차」 조사 보고서 발간
  • 근현대 생활문화 「정미소」 조사 및 조사 보고서 발간

국내 생활문화 조사 사업은 전국을 권역별로 대별하여 실시하는 대규모·소규모 민속 조사를 근간으로 한다. 기존에 진행해 온 연차별 지역 조사 방식이 우리나라 전체를 망라하기에는 장기간이 소요되는 제약이 있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단기간에 걸쳐 전국을 단위로 한 동시다발적 현지 조사를 진행한다. 전국을 6개 권역1)으로 나누어 공통성을 지닌 조사 주제에 대해 현지 조사를 진행한다. 전국을 영역으로 한 단일 주제 조사이면서 1~2년이라는 짧은 조사 주기를 통해 현장성과 시의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는 방안이다. 대규모 조사는 전국적인 현상을 대상으로 하며 지역적 특성이나 특화된 주제를 위해서는 ‘소규모 민속 조사’를 진행한다. 내·외부 공모를 통해 소규모 민속 조사를 진행하며 조사 기간을 대략 1년 주기로 설정하여 매년 새로운 조사 주제 선정과 보고서 발간이 맞물려 진행된다. 또한 긴급한 민속현장 조사를 위해 ‘민속현장 긴급조사’ 사업을 진행하여 민속 조사에 대한 유연성 있는 대처를 준비하고 있다.

국내 조사연구의 확장: 국외 생활문화 조사
추진 목표: 문화다양성 인식과 이해기반 마련
과제: 국외 생활문화 조사 및 보고서 발간

  • 아시아의 가면극과 가면 조사 및 보고서 발간
  • 아시아 바구니 조사 및 보고서 발간
  • 재외 한인동포(중앙아시아) 생활문화 조사

2023년에는 작년부터 이어 온 ‘바구니’ 국내 조사를 동남아시아 영역으로 확장하며, 동아시아를 영역으로 했던 가면극과 가면 조사 역시 동남아시아로 그 영역을 확장하고, ‘재외 한인동포중앙아시아 생활문화 조사’ 역시 국내 거주민을 중심으로 했던 것에서 중앙아시아 현지까지 그 영역을 확장한다. 그간 세계적인 보건 위기로 인해 특히 국외 현지 조사에 상당한 어려움이 있었다. 이에 대한 대안으로 국내 조사와 국외 조사를 단계별로 나누어 연계·진행하면서 국외 전문가 그룹을 활용하는 계획을 세웠으며 올해부터 해외 현지 조사를 본격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민속 정보 인프라 구축: 한국민속대백과사전 발간 및 웹서비스
추진 목표: 민속학 연구 활성화를 위한 기반구축 및 대국민 서비스
과제: 한국민속대백과사전 발간 및 웹서비스

  • 한국민속사회사전 「가족과 친족 편」 발간
  • 한국민속상징사전 「용 편」편 발간
  • 한국민속대백과사전 「주생활」 다국어 판 발간
  • 조사·연구 온라인콘텐츠 제작 「한국의 마을제당」
  • 발간자료 웹 서비스 확장 및 기능개선

한국민속대백과사전 발간 사업은 연차별로 추진되는 우리 관의 대표적인 민속 정보 인프라 구축 사업이다. 2023년에는 한국민속사회사전과 한국민속상징사전용편을 발간할 예정이다. 더불어 해외 이용자들을 위해 한국민속대백과사전 「주생활 편」을 다국어 판으로 발간한다. 한국민속대백과사전은 국외 이용자들을 위해 영어, 중국어, 스페인어 버전으로도 제공하고 있으며 특히 중남미 지역의 스페인어권 이용자들의 급속한 이용률 증가가 눈에 띈다. 한국민속대백과사전과 더불어 우리 관의 모든 현지조사 결과물은 민속현장조사 홈페이지efw.nfm.go.kr를 통해 제공된다. 조사·연구 사업의 결과물을 온라인 콘텐츠로 가공하여 서비스하며 특별히 2023년에는 「한국의 마을제당」을 주제로 온라인 콘텐츠를 제작할 예정이다. 이용자의 증가와 함께 이용자 중심의 웹페이지 기능 개선과 원활한 접속 환경 유지를 위한 서버 용량 증설 등 대국민 온라인 서비스 개선에도 노력을 기울일 것이다.

민속 정보의 교류와 진흥: 학술교류 활성화 및 학술지 발간
추진 목표: 민속학 연구 활성화를 위한 기반구축 및 대국민 서비스
과제: 학술교류 활성화 및 학술지 발간

  • 국내외 박물관 학술교류
  • 국제저널 무형유산, 민속학연구, 학술총서 등 발간
  • 국제학술대회, 기획학술대회, 띠 강연, 공동학술대회 개최
  • 학예연구직 공무원 연구역량 강화 교육

우리 관은 박물관의 자체적인 성장과 발전 못지않게 민속 분야의 발전과 진흥을 우리의 책무로 삼고 있다. 국내외 박물관 간 학술교류, 연구보고서 발간 등 박물관의 기본적인 역할에 더해 민속 분야 학술단체 및 연구자 지원, 민속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국내외 학술대회 개최 및 대국민 강연회 개최, 국제저널 발간 및 웹페이지 운영 등 민속 분야의 전반적인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2023년에는 공동학술대회 지원 강화와 국제저널 무형유산 홈페이지www.ijih.org 개선 등 민속학 연구 활성화와 대국민 서비스 강화에 중점을 두고 민속 분야 진흥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

1) 서울·경기권, 강원권, 충청권, 전라권, 경상권, 제주권


글 | 민속연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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