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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특집 #1

2022년 국립민속박물관 추석한마당 한가위, 보름달 걸렸네

국립민속박물관은 명절을 맞이하면서 더 많은 관람객으로 북적인다. 박물관에서 세시풍속의 의미를 이해하고 즐길 수 있는 잔치마당이 펼쳐지기 때문이다. 하지만 지난 2년간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상황 때문에 대면 행사는 대폭 축소하고, 집에서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온라인 행사를 개최하였다. 이렇듯 관람객을 만나는 방법은 달라졌지만, 우리 명절의 의미를 확인하고, 좋은 기운을 국민에게 선사하고자 하는 국립민속박물관의 노력은 변함없이 계속되어왔다. 이제 다시 일상으로 돌아온 우리에게 국립민속박물관은 민속 최대의 명절인 추석을 풍성함으로 제대로 즐길 수 있도록 2022년 추석한마당 ‘한가위, 보름달 걸렸네!’라는 행사를 마련하였다. 거리두기 전면 해제에 따라 대면 체험 행사를 확대하고, 추석 세시풍속과 관련한 주요 무형문화재 재연 및 체험으로 차별화를 두었으며, 야외전시 추억의 거리에서 그때 그 시절 추석을 떠올려 볼 수 있다. 또한 어린이 맞춤형 추석 관련 세시풍속과 수장고의 특색을 반영한 추석 체험 콘텐츠를 개발하고 운영할 예정이다.

 

특별한 추석세시체험
국립민속박물관의 세시행사에는 차별성과 특별함이 있다. 잊혀가는, 잘 알지 못했던 우리의 전통세시풍속을 체험하고 느낄 수 있다. 이번 추석한마당에서는 국가무형문화재 제8호 ‘강강술래’와 경남도무형문화재 제36호 ‘거창삼베길쌈’ 시연 및 체험, 풍년을 기원하는 ‘이천 거북놀이’, 햇벼로 만드는 ‘올개심니’ 체험 등 특별한 추석 세시체험을 할 수 있다. 이와 더불어 ‘한가위 선물 달걀꾸러미’ 만들기, ‘달빛 담은 청사초롱’ 만들기 등의 전통공예체험과 토너먼트 경기로 더욱 스릴 있게 펼쳐지는 ‘으랏차차 민속 릴레이’, ‘추억의 딱지치기’ 등 신나는 민속놀이도 참여할 수 있다.

추석맞이 추석빔과 꽃단장
선조들은 추석에 새로 옷을 장만하거나 몸을 단장하며 명절 맞을 준비를 해왔는데, 이에 따라 우리의 전통 한복을 입어볼 수 있는 ‘추석빔 입고 찰칵!’ 코너를 마련하였다. 또한 야외전시 추억의 거리 화개이발관에서는 추석맞이 단장 행사를 진행한다. 3대째 이어오는 성우이발관 이발사와 함께하는 추석맞이 꽃단장, 신세대 이발사 엉클부스와 함께하는 추석맞이 스타일링을 받을 수 있다.

대상 맞춤형, 공간 특화형 체험 콘텐츠
국립민속박물관은 어린이와 가족이 많이 찾는 대표적 박물관으로서 어린이 눈높이에 맞춘 추석 관련 세시풍속 체험을 통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콘텐츠를 새롭게 선보일 예정이다. 파주 개방형 수장고에서는 공간의 특성을 특화해 민속아카이브를 활용한 추석 풍경 전시와 수장고 속에서 미션을 해결하고 임무를 수행하는 SNS인증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처럼 특별하고 다채로운 2022년 국립민속박물관 추석한마당은 추석 연휴 중 추석 당일을 제외한 9월 9일, 11일, 12일 3일간 진행한다. 모처럼 함께 즐기며 화합할 수 있는 대동의 장이 되기를 희망한다.


글 | 구민경_섭외교육과 학예연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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