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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국립민속박물관 사업 소개 #2

상호문화 이해와 확산을 위한
2025년 섭외교육과 사업을 소개합니다

2025년도 박물관교육은 박물관의 미래지향적 가치를 제시하고 사회적 효용성을 확산하는 방향성을 가지고, 사회의 다양한 구성원들에게 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하고자 다양한 노력을 기울일 것입니다. 청소년, 성인, 전문가, 외국인, 문화소외계층 등 교육대상별 눈높이에 맞춘 교육을 운영합니다.

청소년들에게는 교육 과정과 연계해 민속의 이해를 더하고 창의적 체험활동 기회를 제공하는 교육을 운영합니다. 진로체험교육으로 ‘박물관 속 직업탐구’, 교과와 연계한 ‘교과서 속 민속이야기’, ‘케이K-콘텐츠 오픈마켓’, ‘민속이 담긴 그릇, 공간과 건축’ 등의 융복합문화교육을 운영해 청소년들에게 민속문화의 탐구와 자기 성장의 계기가 되고자 합니다. 방학 기간에는 중도입국청소년을 대상으로 ‘박물관 틴즈’를 운영해 박물관 접근성 확대에도 기여하고자 합니다.

학급이나 학년 단위로 박물관을 방문하는 대규모 단체 관람객을 위한 전시 관람 활동지와 지도서를 개발해 의미 있는 자기 주도 관람이 이루어지도록 서비스를 확장하려 합니다. 이를 위해 청소년 시기의 특성을 반영한 주제로 전시 관람 코스를 제시하고자 합니다. 또한 교사 연수와 교육청과의 협업으로 현장에 실효성이 있는 교육 구현에 더욱 힘쓸 예정입니다.

청소년 교육(교과서 속 민속이야기)

장애인 등 소외계층의 문화 향유권 증대를 위해서 박물관에서 직접 찾아가는, 그리고 박물관에서 진행하는 다양한 문화동행교육을 운영합니다. 성인들에게는 개별 관심사와 눈높이에 부합하는 수준 있는 평생교육의 기회를 제공합니다. ‘박물관 민속학 교실’에서는 상호문화 이해의 장으로서 국내외 민속문화를 만나고 경험할 수 있는 수준 높은 강의를 선보일 예정입니다.

박물관 전문인력 양성 교육

대학생들의 진로 탐색 기회를 제공하는 ‘대학생 예비큐레이터 과정’이나 박물관 종사 전문인력의 역량 강화를 위한 ‘박물관 전문인력 양성 교육’ 등 전문성을 높이는 교육도 마련합니다. 작가와 PD 등 문화콘텐츠 산업 종사자를 대상으로 하는 교육도 확대해 민속문화유산의 저변 확대에도 애쓰겠습니다.

외국인 교육(민화 부채 만들기)

외국인을 위한 한국문화 체험과 케이컬처K-Culture 주제의 교육도 진행합니다. 온라인을 통해 언제 어디서나 더욱 재미있게 박물관을 즐기는 민속문화 콘텐츠 또한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습니다. 상설전시관 2와 연계한 ‘도전! 농사꾼의 한판 대결’, 7080 추억의 거리 야외전시의 ‘잃어버린 수험표를 찾아라’ 전시융합 콘텐츠 운영은 계속되고, 민속자료에 기반한 ESG 시각의 콘텐츠 ‘썩 괜찮은 지구생활’ 영상도 새롭게 선보입니다. 국립민속박물관의 생활사 자료를 기반으로 한 웹 기반 콘텐츠 ‘내 추억에 놀러 와’와 연계한 기억회상 이야기 카드를 제작해 추억을 매개로 고령층과의 활발한 소통을 시도합니다.

상호문화 이해, 지속가능성 및 고령화 등 박물관 미션과 사회 변화와 연계한 교육 주제 다양화, 중도입국청소년 등 교육 대상의 확장, 교사 및 콘텐츠 종사자 등 매개자 교육 강화를 통해 국립민속박물관만의 특징 있는 교육을 구현해 나가고자 합니다.

상호문화 이해와 확산을 위해 문화 교류를 확대하다
교류·홍보 업무를 통해서 국립민속박물관의 사업을 대외에 널리 알리면서 상호 교류하며 내실을 다지고 외연을 확장하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세계로 열린 창, 상호문화 이해의 박물관’ 비전 아래 민속문화의 현재 위치를 확인하고, 민속의 미래 가치를 창출하며 전파하는 데 힘쓸 것입니다.

2024년 민속생활사박물관협력망사업 교육운영지원을 받은 대구섬유박물관
2024년 국제학술대회 핀란드국립박물관 발표자

국내교류 사업은 ‘민속생활사박물관협력망사업’으로 지역 박물관의 교육개발 및 교육운영을 지원해 참여기관의 교육 관련 업무 역량을 강화하겠습니다. 또한 지역민들이 교육 프로그램에 참가해 문화를 향유하고, 더불어 지역 문화를 이해하고 보존 및 계승할 수 있도록 협력망 구축을 강화할 계획입니다. 교육개발지원사업에는 ‘유진민속박물관’을 비롯한 9개 기관이, 교육운영지원사업에는 ‘산청박물관’ 등 5개 기관 총 14개 기관이 참여할 예정입니다.

한국문화상자_한글 체험상자

국제교류 사업은 한국문화를 소개하기 위해 기획된 한국문화상자를 제작해, 재외문화원 3곳에 보급할 것입니다. 한국문화상자는 두 개의 전시상자사랑방, 안방와 한국문화, 역사, 한글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는 체험상자와 한복체험상자 등 총 4개의 상자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2018년에 시작한 이 사업은 2024년까지 총 27곳의 문화원에 보급해 좋은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해외 소재 재외한국문화원은 ‘세계 속의 한류 확산’을 실현하기 위해 다양한 사업을 기획해 진행하고 있으므로, 한국문화의 근간을 보여줄 수 있는 콘텐츠 프로그램을 문화원에 제공해 상호 문화의 이해의 장을 조성하는 데 노력할 것입니다.

더불어, 국내외 박물관 전문가의 발표를 통해 ‘세계로 열린 창’을 실현할 국제교류 기반 마련과 박물관의 발전을 위한 이론적 근거 및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상호문화의 이해와 문화교류’라는 주제로 국제학술대회를 10월 중 개최합니다. 또한 박물관 인적 자원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싱가포르국립박물관과 MOU체결을 추진하고 2025년에는 해외 유물 구입과 연구 조사를 하는 각 과의 국제교류사업과 연계해 외국박물관 전문가 초청도 진행할 계획입니다. 그리고 한국주재 대사관의 외교관들이 자국의 문화를 한국 청소년과 일반인에게 소개하도록 연계하고, 외국인들에게는 국내 외국인 커뮤니티와 협업해 한국문화를 알리는 데 주력할 것입니다.

박물관 홍보마케팅 콘텐츠 개발과 홍보 강화에 주력하다
박물관 홍보는 박물관에 찾아오는 관람객 증가에 발맞춰 온·오프라인 홍보를 더욱더 전략적으로 추진할 것입니다. ‘민속소식’은 기존의 매월 발간에서 격월 발간으로 보다 깊이 있는 내용을 담을 것입니다. 더불어 박물관 핵심 콘텐츠를 개발해 민속문화 확산을 위해 온·오프라인 홍보에 힘쓰며, 방문 외국인 대상 신규 콘텐츠 발굴로 소셜미디어 홍보·마케팅을 추진할 것입니다.

박물관 이용자들이 늘 편안하게 박물관을 방문해 박물관의 전시, 교육, 행사를 즐길 수 있도록 정보를 제공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또한, 관내 학예직 전문인력을 활용해 마니아층을 형성할 수 있는 영상 제작을 신규로 진행할 예정입니다. 민속 영상 아카이브 구축을 통해 재외한국문화원, 대사관, 문화기관, K-TV에 영상을 제공해 민속문화 영상을 확산할 계획입니다.

국립민속박물관은 지속적으로 국내외 기관과 협업, 협력해 민속 문화를 널리 확산할 계획입니다. 많은 사람들의 참여를 기대해 봅니다.


글 | 이기원_섭외교육과 행정사무관·이은미_섭외교육과 학예연구관

『민속소식』 2025년 1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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