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물관 소식

2026년 11, 12월 소식
제318호

국립민속박물관 특별전 《제로ZERO: 민속의 길에서 만난 북한》 개최

특별전 《제로ZERO: 민속의 길에서 만난 북한》에서 ‘제로’는 단순한 비움이나 없음의 의미가 아니다. 익숙한 인식과 선입견을 잠시 내려놓고, 새로운 이해를 시작하는 열린 자리이자 출발점이다. 이번 전시는 국립민속박물관이 소장한 광복 이전 북한 지역 민속자료 316건, 346점의 소장품에 담긴 개성·황해도· 평안도·함경도 지역의 삶과 문화를 소개한다. 특히 전시실 중심에는 황해도 대표 유물인 해주항아리 88점을 한데 모은 대규모 수장타워를 선보인다. 다양한 민속자료에 담긴 삶의 흔적과 지역의 미감을 통해 북한의 다채로운 생활문화를 새롭게 조명하는 자리가 될 것이다.

전시 기간
2026. 8. 12.(수)~2027. 2. 14.(일)
전시 장소
국립민속박물관 기획전시실 1
관람료
무료
전시 문의
02-3704-3095

주한엘살바도르대사관·국립민속박물관 협력전시 《기억의 실 / THREADS OF MEMORY》 개최

주한엘살바도르대사관과 협력한 전시 《기억의 실 / THREADS OF MEMORY》가 개막했다. 이번 전시는 엘살바도르의 문화를 이해하기 위한 키워드 세 가지로 구성되어 있다. 첫 번째 주제는 ‘뿌리’로, 마야문명에서 시작되는 엘살바도르의 문화를 보여준다. 두 번째 주제인 ‘대지’에서는 엘살바도르의 대표 작물인 커피가 비옥한 화산 토양에 기반을 두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마지막 주제인 ‘전통’에서는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는 다양한 축제와 수공예품을 만나볼 수 있다. 이와 관련하여 마야문명의 산 안드레스 유적지 등 사진 17점과 토기 잔 등 전시자료 21점을 관람할 수 있다.

전시 기간
2026. 10. 30.(금)~11. 11.(수)
전시 장소
국립민속박물관 기획전시실 2
관람료
무료
전시 문의
02-3704-3109, 02-753-3432(주한엘살바도르대사관)

서대문형무소역사관·국립민속박물관 공동기획전 《붉은 벽돌집, 서대문형무소》 개최

국립민속박물관과 서대문형무소역사관이 공동 기획한 전시 《붉은 벽돌집, 서대문형무소》가 개막했다. 이번 전시는 감옥 안과 밖에서 독립을 위해 힘쓴 각계각층의 이야기를 담은 전시자료 60여 점을 선보인다. 서대문형무소를 상징하는 붉은 벽돌과 독립운동 관련 죄목이 담긴 ‘수형기록카드’, 형무소 내 수감 규칙이 담긴 ‘서대문형무소 예규유찬’ 등 감옥 안의 삶을 보여주는 자료와 안창호의 옥중 편지, 독립자금 마련에 쓰인 ‘활명수병’ 등 감옥 밖의 연대와 실천을 보여주는 자료를 관람할 수 있다.

전시 기간
2026. 8. 15.(토)~12. 31.(목) *매주 월요일 휴관
전시 장소
서대문형무소역사관 10옥사
관람료
어른 3,000원 / 청소년 1,500원 / 어린이 1,000원 / 국가보훈대상자 ·군인·경로우대자 ·유아 ·장애인 무료
전시 문의
02-360-8590

범어사 성보박물관·국립민속박물관 공동기획전 《쯧!咄 생각을 멈추는 소리》 개최

전시 제목의 ‘쯧!’은 수행자를 일깨우기 위해 내지르는 소리이자 지팡이를 내리쳐 흐트러진 마음을 깨우는 선禪 수행의 표현이다. 이는 앞만 보고 달리던 생각을 잠시 멈추어 세우는 소리이다. 이번 전시에서는 사찰에 남겨진 유물과 기록을 바탕으로 절집의 일상과 생활문화를 보여주는 자료 150여 점을 선보인다. 조선 후기 주종장 김성원과 김선봉이 제작한 범어사 동종1728년, 부산시 유형문화유산과 1919년 3·1운동 민족대표 33인 가운데 한 사람인 용성스님의 가사袈裟를 만나볼 수 있다.

전시 기간
2026. 10. 20.(화)~12. 31.(목) *매주 월요일 휴관
전시 장소
범어사 성보박물관 상설전시관
관람료
무료
전시 문의
051-508-2200

〈권역별 마을신앙 조사 사업 결산 학술대회〉 개최

국립민속박물관은 11월 12일(목) 전통문화배움터에서 권역별 마을신앙 조사 사업의 성과를 돌아보고 앞으로의 과제와 나아갈 방향을 모색하는 ‘권역별 마을신앙 조사 사업의 성과와 과제’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국립민속박물관은 2022년부터 전국을 서울·경기권, 강원권, 충청권, 경상권, 전라·제주권의 다섯 개 권역으로 나누어 각 권역에서 전승되고 있는 마을신앙을 조사하고 기록해 왔다. 이번 학술대회는 각 권역 마을신앙의 특징과 조사의 성과, 남겨진 과제를 중심으로 7개 주제 발표로 구성하였으며, 오늘날 마을신앙과 공동체 문화의 의미를 되새기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대회 일시
2026. 11. 12.(목) 13:00~17:20
대회 장소
국립민속박물관 전통문화배움터
대회 문의
02-3704-3205

<학술대회 일정표>

구분 시간 주제
개회 13:10~13:20 개회 및 환영사
-사회: 김윤정(국립민속박물관)
학술
발표
13:20~13:45 대전·세종·충청남도 마을신앙의 실태와 전망
-박종익(충청남도 무형유산위원회)
13:45~14:10 전라권 마을신앙의 특징과 전망
-박종오(전남대학교 호남학연구소)
14:10~14:35 제주 마을신앙 조사 성과와 제주 마을신앙의 특징
-강정식(제주학연구소)
14:35~15:00 경상권 마을신앙의 특징과 전망
-이기태(고려사이버대학교)
휴식 15:00~15:15 –
학술
발표
15:15~15:40 강원도 마을신앙의 지역적 특징과 전승 전망
-김도현(강원특별자치도 문화유산위원회)
15:40~16:05 경기도 마을신앙의 현황과 특징
-김태우(신한대학교)
16:05~16:30 (용역 사례)동제 조사의 현황에 관한 대응과 성과와 전망
-이학주(강원대학교 교양교육원)
토론 16:30~17:20 종합 토론

〈2026 광화문 뮤지엄 런〉 개최

광화문 일대 8개 국·공립 문화기관 (대한민국역사박물관, 국립민속박물관, 국립고궁박물관,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공예박물관, 서울시립미술관, 서울역사박물관, 세종문화회관)은 10월 16일(금)부터 11월 15일(일) 까지 한 달간 〈광화문 뮤지엄 런〉을 개최한다. 올해 〈광화문 뮤지엄 런〉은 ‘경복궁런’과 ‘덕수궁런’ 두 코스로 운영하며, 참가자는 행사 기간 중 원하는 시간에 자유롭게 달리거나 걸으면 된다. 1개 코스를 완주한 참가자에게는 뮤지엄 런 실물 메달을 증정하며, 2개 코스 완주 후 SNS 인증 미션에 참여하면 추첨을 통해 문화기관 기념품을 증정한다.

행사 기간
2026. 10. 16.(금)~11. 15.(일)
참여 방법
‘런데이’ 앱에서 ‘경복궁런’ 또는 ‘덕수궁런’ 챌린지 참여

우리민속한마당 11, 12월 공연 안내

국립민속박물관은 국내외 관람객에게 우리 민속문화를 널리 알리고 예술인들에게 공연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매주 토요일 오후 3시 대강당에서 토요상설공연을 선보인다. 공연은 약 1시간 동안 진행되며, 별도 예약 없이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입장은 공연 시작 20분 전부터 가능하다.

공연 문의
02-3704-3102, 3103

<토요상설공연 일정표>

날짜 분야 출연자 공연 제목
11/7 성악 박일흥 박일흥의 가무악극과 풍류
11/14 무용 정경화 류
프로젝트
2026 정경화 오늘의 춤, 류(流) 흐르다
11/21 기타 금성당제보존회 전통 서울 무악과 금성당제 황제풀이
11/28 무용 이주연 선(線), 춤의 결을 쓰다
12/5 기악 이동균 황해도 시나위와 어정놀음
12/12 무용 유정숙 산조의 숨결, 백 년의 여정
12/19 성악 최잔디 최잔디와 피어:락 프로젝트, 민속한마당
12/26 무용 강연진 강연진의 춤 ‘심무’

국립민속박물관회×한국문화예술위원회 <예술나무 모금함> 안내

(사)국립민속박물관회(회장 김의정)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위원장 이범헌)는 2026년 4월 ‘문화예술 후원 활성화를 위한 상호 업무협력 공동협약’을 체결하여 국립민속박물관 문화예술 분야의 후원 활성화를 도모하고, 이를 통한 문화예술계의 발전을 촉진하기로 하였다. 그 결실로 올해 9월, 국립민속박물관 본관 로비에 ‘예술나무 모금함’이 설치되었다. ‘예술나무’는 예술을 ‘우리가 함께 키워야 할 나무’로 형상화한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대표 문화예술 후원 브랜드이다. 모금함은 문화예술 공간의 일부로 자연스럽게 녹아들어 관람객들이 편안한 마음으로 기부에 참여할 수 있도록 디자인되었다. 특히 동전을 투입하면 미로 형태의 내부 구조를 따라 이동하는데, 그 과정을 직접 확인할 수 있어 기부자에게 시각적인 즐거움과 모금 참여의 재미를 제공한다. 모금함 상단에는 QR코드가 부착되어 온라인으로도 기부할 수 있으며, 기부금 영수증을 발급받을 수 있다. 모금액은 국립민속박물관의 유물 구입 및 관람 편의 확대 등에 전액 사용된다.

2610-10_08

(사)국립민속박물관회 임장혁 부회장(왼쪽), 국립민속박물관 장상훈 관장(오른쪽)

월산 임동권 선생 탄생 100주년 기념 〈‘월산 민속의 시대적 의미’ 학술 세미나 및 제18회 월산민속학술상 시상식〉 성료

(사)국립민속박물관회는 올해 월산 임동권 선생 탄생 100주년을 맞아 ‘월산 민속의 시대적 의미’를 주제로 한 학술 세미나와 함께 제18회 월산민속학술상 시상식을 2026년 10월 23일(금)에 국립민속박물관 전통문화배움터에서 성황리에 마쳤다. 월산민속학술상은 월산月山 임동권任東權 박사의 뜻을 받들어 민속학 발전에 기여한 학자에게 수여된다. 월산민속학술상 운영위원회(위원장 강재철)는 금년도 제18회 월산민속학술상 저술상 수상자로 김정하(국립한국해양대학교 명예교수), 학위논문상 수상자로 오진희(국가유산청 국립무형유산원 학예연구사)를 선정했다. 김정하 교수의 『한국 도시민속의 혼종성과 지역성』(2025, 민속원)은 근·현대에 외래문화를 수용하고 변용하며 새로운 도시민속이 창출한 혼종성을 이론화했으며, 오진희의 박사학위논문 『조선 후기 관속官屬의 연희사적演戲史的 역할과 의미』(2025, 고려대학교)는 조선 후기 공연예술 연행의 주체 중 하나인 관속이 가면극·판소리·굿놀이 등에서 수행한 기획·연출·생산 역할을 입체적으로 밝힘으로써 한국 전통연희사를 규명하는 데 기여하였다.

〈제12회 연안옛길민속문화상 시상식〉 성료

(사)국립민속박물관회는 2026년 10월 30일(금) 국립민속박물관 전통문화배움터에서 제12회 연안옛길민속문화상 시상식을 열었다. ‘연안옛길민속문화상’은 연안延安 옛길 이종철李鐘哲 前 국립민속박물관장의 뜻에 따라 국립민속박물관 발전에 크게 기여한 전·현직 직원 및 그에 상응하는 자에게 시상한다. 금년에는 민속문화상 1인, 공로상 3인, 특별공로상 1인이 선정되었다. 민속문화상 수상자 이상호는 1990년 공직에 입문한 이래 32년간 국립민속박물관에 근무하며, 투철한 책임감과 전문성으로 박물관 시설관리와 안전한 환경 조성 및 관람객 서비스 향상에 크게 기여하였다. 공로상 수상자로는 박영복, 문성주, 이정희를 선정하였다. 박영복은 국립민속박물관 개관전시준비단 부단장과 전시운영과장을 역임하며, 박물관의 이전 개관을 위한 전시 기획과 유물 이전 및 전시 운영 체계를 성공적으로 구축함으로써 국립민속박물관이 새로운 도약의 기반을 마련하는 데 크게 공헌했다. 문성주는 박물관 내 소장 민속학 도서의 분류체계와 검색 시스템을 구축하고, 연구자들의 자료 접근성과 활용도를 높이는 등 국립민속박물관의 민속학 자료 체계화와 확충, 자료 이용 활성화에 크게 기여했다. 이정희는 국립민속박물관 확대 이전 개관에 따른 각종 행정업무를 적극적으로 수행하여 1993년 2월 17일 이전 개관식의 성공적인 개최와 박물관 발전의 기반 마련에 이바지하였다. 특별공로상은 김중진(前 KBS 라디오 PD)이 수상했다. 그는 국립민속박물관의 장승·솟대 문화 조사와 연계하여 전국 각지의 장승제 현장을 심층적으로 취재하고, 그 내용을 라디오 다큐멘터리로 제작·방송함으로써 장승과 솟대에 담긴 민속적 의미와 지역 공동체의 전통문화를 국민에게 널리 알렸다.

민속소식 제318호  (2026년 11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