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민속박물관 소식
2024년 국제학술대회 <고령화시대 박물관의 역할과 대응>
국립민속박물관은 11월 5일(화), 대강당에서 ‘고령화시대 박물관의 역할과 대응’을 주제로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한다. 노인 인구 증가에 발맞춰 박물관 교육 프로그램과 전시의 발전을 모색하는 이번 학술대회에는 청 메이 쿠엔Chung May Khuen 싱가포르국립박물관장, 윤소영 한국문화관광연구원 선임연구원 등 국내외 전문가 11명이 발표와 토론에 나선다. 학술대회는 오후 1시부터 6시까지 진행하며 국립민속박물관 유튜브 채널(youtube.com/tnfmk)을 통해 실시간 중계한다.
•일정: 2024. 11. 5.(화) 13:00~18:00
•장소: 대강당
국립민속박물관 파주 열린 보존과학실 개편
국립민속박물관 파주는 지난 10월 15일(화)부터 보물 <신·구법천문도> 특별전 《장황 복원粧䌙復原 그리고 또 다른 보존, 복제複製》를 시작했다. 특별전은 보물 <신·구법천문도>를 낱장 형태에서 병풍으로 복원하고 복제하는 과정을 담은 전시로, 원본과 복제본을 함께 소개한 전시이다. 특별전은 오는 11월 17일(일) 막을 내리고, 보물인 원본은 안전한 보존·관리를 위해 수장고로 이동한다. 복제본은 국민의 문화 향유권 확대를 위해 국립민속박물관 열린 보존과학실로 옮겨 2025년 10월 19일까지 전시할 예정이다.
•전시 기간: 2024. 11. 19.(화)~2025. 10. 19.(일) (예정)
•전시 장소: 국립민속박물관 파주 열린 보존과학실
•전시 자료: <신·구법천문도병> 복제품
•관람료: 무료
•문의: 031-580-5862
2024년 《매듭, Korean Knots》 해외 순회전
전통 매듭의 아름다움을 알리는 《매듭, Korean Knots》 특별전이 11월 21일(목)부터 2025년 1월 29일(수)까지 필리핀 메트로폴리탄마닐라박물관에서 열린다. 남성이 사용했던 호패, 안경집, 여성이 사용했던 노리개, 유소 등 과거 생활 속 매듭과 목걸이, 핸드백 등 현대 매듭 장식까지 총 142건 147점을 전시한다. 《매듭》 특별전은 지난 7월부터 9월까지 호주 주시드니한국문화원에서 첫 번째 해외 전시를 진행했다. 이번 전시는 두 번째 해외 순회전으로 매듭 소품 만들기 체험, 매듭 만드는 과정 영상 공개를 통해 현지인들에게 한국 문화를 깊이 있게 전달할 예정이다.
•전시 기간: 2024. 11. 21.(목)~2025. 1. 29.(수)
•전시 장소: 필리핀 메트로폴리탄마닐라박물관
•전시 물품: 수저집, 고비, 호패, 선추, 주머니, 장도끈 등 총 142건 147점
•전시 구성: 프롤로그 – 한국의 때깔(오방색) / 1부 – 매듭 공예 / 2부 – 생활 속 매듭 / 3부 – 매듭의 활용과 가능성 / 체험 콘텐츠(매듭 소품 만들기)
과거, 현재, 미래를 잇는 국립민속박물관 교원 직무 연수 안내
국립민속박물관은 초·중등교원을 대상으로 민속에 대한 이해를 증진하고, 국립민속박물관과 연계한 학교 교육을 활성화하는 직무 연수를 진행한다. 연수 과정은 민속을 활용해 과거(전통), 현재, 미래의 일상 문화를 잇는 창의력을 높이고, 문화의 다양성에 대한 이해를 증진하는 다각적 교육 사례를 공유한다. 더 자세한 내용은 국립민속박물관 누리집(nfm.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교육 대상: 초·중등교원 및 교육 전문직원 30명
•모집 기간: 2024. 11. 25.(월)~2024. 12. 13.(금) *선착순 모집
•교육 기간: 2025. 1. 8.(수)~1. 10.(금)
•교육장소: 국립민속박물관 전통문화배움터, 국립민속박물관 파주
•연수종별: 직무연수
•이수 시간: 15시간(1학점 인정)
•참가비: 무료
•신청 방법: 국립민속박물관 누리집 > 교육·행사 > 전문가 > 첨부된 신청서 작성 > 메일 발송(msk6377@korea.kr)
•교육 문의: 02-3704-3107, 3124
2024년 국립민속박물관 일기류 소장품 총서 발간
국립민속박물관 일기류 소장품에 담긴 연속의 기록 가치를 발굴하고, 주제별 생활문화를 공유하기 위한 총서가 11월에 발간된다. “가계(조선~근대), 개인 일상(조선), 개인 일상(근대 이후)”을 주제로 한 총 3권(14건의 일기류)으로 조선 후기부터 근대 이후까지 가계별 대소사, 일생의례, 세시풍속, 민간신앙, 생업 등 생활문화와 밀접한 내용들로 구성되어 있다. 국립민속박물관은 소장하고 있는 다양한 일기류 자료를 주제별로 선정해 2022년부터 탈초 및 번역 작업을 실시하고 있다. 일기류 소장품 총서 발간은 2027년까지 연속 사업으로 진행할 예정이며, 현재는 상장례·제례 주제의 일기류 소장품을 탈초하고 번역하는 중이다. 결과물은 내년에 총서로 발간할 예정이다.
『민속학연구』 제55호 발간
국립민속박물관은 2024년 11월, 민속학 전문학술지인 『민속학연구』 제55호를 발간한다. 『민속학연구』는 1994년부터 발간한 민속학 분야의 대표적인 학술지로 이는 국립박물관이라는 기관의 특성을 살리면서 ‘민속’의 범주를 확대한 것이다. 『민속학연구』는 매년 상반기(6월 30일)와 하반기(11월 30일) 총 2회 발간하고 있으며 민속학은 물론 인류학, 역사학, 국문학, 박물관학, 종교학, 미술사학 등 인접 학문 논문을 함께 게재하고 있다. 이번 제55호에는 연희, 물질 민속, 구비 문학 등 민속 관련 논문 24편이 투고되었으며 심사 후 11월 30일 발간 예정이다.
『어린이와 박물관연구』 발간
국립민속박물관에서 발간하는 『어린이와 박물관 연구』는 어린이박물관의 교육, 전시를 비롯해 어린이박물관의 기능과 역할에 관한 다양한 고민과 주제의 논문을 게재하고 있다. 2010년 창간호를 시작으로 매년 1회(11월 30일) 발간하고 있으며, 한국연구재단 학술지 평가를 통해 2023년에는 KCIKorea Citation Index 등재후보지로 지정되었다.
2024년 『어린이와 박물관 연구』 제21호에는 장애아동의 박물관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장애포용적박물관에 대한 장애보조교사의 인식을 다룬 논문 등 총 9편의 원고가 투고되었다. 발간일은 11월 30일이며 다음 논문 투고는 내년 8월 31일까지 온라인 논문투고 사이트(nfm.jams.or.kr)에서 접수한다. 투고된 원고는 발간 규정에 따라 심사를 거치며 별도의 심사비는 없다. 게재가 확정된 원고는 소정의 원고료를 지급한다.
서울대학교 민속학연구센터 창립 학술대회 <21세기 민속학의 현재와 미래>
현재의 민속학을 돌아보고 민속학 연구의 향방을 모색할 학술대회가 11월 1일(금), 서울대학교 신양인문학술정보관 국제회의실에서 열린다. 이번 학술대회는 서울대학교 인문학연구원 민속학연구센터가 창립한 후 처음 개최하는 것으로 21세기 한국 민속지의 이론적 과제, 디지털 시대의 종교 민속 등 다양한 주제로 토론과 발표를 진행한다. 서울대학교 민속학연구센터는 국내 대학의 민속학과가 폐쇄되는 상황을 극복하고 민속학 연구를 활성화할 목적으로 2024년 3월 설립했다. 중점 연구 분야는 민속학 이론과 방법론, 민속 자료 아카이빙, 설화와 스토리텔링, 세계 민속문화다. 이 외에도 한반도 평화와 통일을 대비해 북한과 세계 한민족의 민속문화를 비교 연구하고 있으며 세계 여러 국가의 민속학 연구소와 교류를 확대할 계획이다.
•일시: 2024. 11. 1.(금) 10:00~18:00
•장소: 서울대학교 인문대학 신양인문학술정보관 302호 국제회의실
•주최: 서울대학교 인문학연구원 민속학연구센터
국립민속박물관 <2024 박물관·미술관 박람회> 참가
국립민속박물관은 지난 10월 24일(목)~27일(일) 부산 벡스코BEXCO에서 개최된 <2024 박물관·미술관 박람회>에 참여해 관람객들과 민속문화 콘텐츠를 나누며 교류했다. 이번 박람회는 국내 국립·공립·사립 박물관과 미술관뿐 아니라 전시 유관 산업체도 참여해 다양한 콘텐츠들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문화체육관광부 주최 국내 첫 ‘박물관·미술관 박람회’다. 총 100여 기관이 참여한 이번 행사에서 국립민속박물관은 전시,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특히 부스 내 ‘찾아가는 어린이박물관’ 버스를 실물로 배치해 많은 가족 관람객들의 방문을 이끌었고, 아카이브시스템을 비롯해 기증자 콜렉션 등 한국 박물관계를 선도하는 민속자료 검색 시스템을 직접 체험할 수 있게 했다. 박람회장을 찾은 어린이들은 ‘다문화꾸러미’로 각 나라의 문화와 놀이를 체험하는 보드게임을 즐기고, 이동형 민속놀이 세트 ‘신나는 우리민속놀이 상자’로 민속문화를 친숙하게 체험했다. 또, 한국문화를 총망라한 『한국민속대백과사전』 발간 도서를 현장에 비치하고, 지역민속조사 보고서를 무료로 배포해 다양한 유관업계 관람객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우리민속한마당 11월 토요상설공연
국립민속박물관은 매주 토요일 오후 3시, 무용·기악 등 다양한 공연을 진행한다. 공연은 별도 예약 없이 입장 가능하며 보다 자세한 공연정보는 국립민속박물관 누리집(www.nfm.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공연 시간: 매주 토요일 15:00~16:00
•공연 장소: 대강당
•관람료: 무료
•문의: 02-3704-3102
국립민속박물관회 소식
김의광 부회장, 목인박물관 특별기획전 《해주 항아리》 개최
국립민속박물관회 김의광 부회장(목인박물관 목석원 관장)은 특별기획전 《민화를 닮은 백자 – 해주 항아리》를 오는 12월 15일까지 개최한다. 해주 항아리는 당시 왕실의 도자 정책에서 자유로웠던 황해도 지역에서 만든 청화백자로 거침없는 활달함이 특징이다.
•전시 일정: 2024. 8. 31.(일)~12. 15.(일)
•전시 장소: 목인박물관 목석원 내 기획전시실
제17회 월산민속학술상 수상자 발표
월산민속학술상 운영위원회(위원장, 임돈희任敦姬)는 금년도 제17회 월산민속학술상 저술상 수상자로 노성환 울산대학교 명예교수를, 학위논문상 수상자로 최학락 서울대 비교문화연구소 객원연구원을 각각 선정했다. 월산민속학술상은 월산月山 임동권任東權 박사의 뜻에 따라 민속학 발전에 기여한 학자에게 수여하는 상으로 지난 10월 22일(화) 시상식을 진행했다. 저술상을 수상한 노성환 명예교수는 신화와 민속을 통해 한·일 문화를 비교해 온 학자로 타문화를 이해하는 데 큰 기여를 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한·일 양국 풍속을 비교 연구한 저서 『시간의 비교민속학 – 한·일의 세시민속비교』를 비롯해 지금까지 30여 권의 책을 저술했다. 최학락 박사는 『현대 한국 무속의 신령 연구 – 메타인격, 신체, 인프라』 논문을 통해 현대 무속의 영적 존재가 종교, 문화, 경제 등 체계로 분화되어 작동하는 사회적 관계를 연구했다. 기존의 현장론적 의례 연구와는 달리 현대 무속의 사회적 기능에 중점을 두어 연구한 점에서 수상자로 선정됐다.
『민속소식』 2024년 11월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