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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단이 전하는

좀 더 활짝 너를 보여줘! 국립민속박물관 파주의 1주년 맞이 변화를 소개합니다.

누구나 우리 문화유산을 향유하고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수장고 내부를 들여다보고, 들어가 볼 수 있는 개방형 수장고인 국립민속박물관 파주이하 파주관가 어느덧 개관 1주년을 맞이하였습니다. 1주년, 즉 우리의 일생 의례에서 중요한 의미를 갖는 첫 돌을 맞이한 파주관에서 어떠한 변화가 생겼는지 샅샅이 살펴볼까요?

보이는 수장고의 단점을 보완하다: 유물의 모든 것을 보여줘!
파주관은 개방형 수장고로, 관람객의 출입이 가능한 7개의 ‘열린 수장고’와 복도 벽면의 통유리창을 통해 수장고의 내부를 볼 수 있는 3개의 ‘보이는 수장고’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파주관에서는 1주년을 맞이하여 밖에서 들여다 봐야 하는 ‘보이는 수장고’의 단점을 보완하고자 유리창 가까이에 유물을 전시하고 있습니다. 현재 화로, 동전, 호미 등 금속 재질의 소장품을 보관하고 있는 3수장고에는 별전이 전시되어 있으며, 반닫이, 지게, 삿갓 등 나무 재질의 소장품을 주로 보관하고 있는 8수장고에는 표주박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각 수장고의 대표 유물들을 좀 더 친밀하고 자세하게 만나볼 수 있답니다. 특히 3·8수장고 중앙 유리창에는 프로젝션 맵핑을 활용한 미디어 아트를 선보이고 있습니다. 출입이 제한된 수장고의 내부 구조, 금속과 나무 재질의 유물 격납 모습, 유물의 유형, 용도쓰임새 등을 아름답고 현란하게 표현하여 관람객들의 탄성을 자아내기도 하였습니다.

 

슬기로운 수장고 생활을 엿보다
3·8수장고와 마찬가지로 7수장고는 보이는 수장고로, 이곳에서는 새로 수집한 자료를 등록 전까지 보관하는 소장품 등록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수장고에 들어온 유물을 격납하기 위해서는 일정한 등록 절차가 필요한데, 7수장고는 바로 그러한 일들을 진행하는 곳입니다. 이곳에서는 연구사 및 연구원들이 팀을 이뤄 직접 유물의 실측, 포장, 격납 등 수장고 업무를 진행하는 모습을 보실 수 있습니다. 수장고 내 업무가 진행되지 않는 경우에는 3D 큐레이터가 등장하여, 유물의 등록 과정, 재질별 유물을 다루는 방식실측, 포장, 격납 등 유물의 등록 및 관리 절차를 알려주어, 수장고 내 업무 과정을 보다 쉽고 재미있게 이해할 수 있었는데요. 캐릭터의 모습도 귀여웠었기에 더욱 기억에 오래 남는 것 같습니다.

이 밖에도 파주관에서는 소장품의 개방과 활용을 위한 개방형 수장고의 첫 전시로, 전통과 현대를 잇는 공예작가 13명과 함께하는 <소소하게 반반하게> 전시가 8월 31일까지 진행 중입니다. 또한 유물과 함께 유물의 보존처리 과정을 소개하는 열린 보존과학실에는 1주년을 맞이하여 새롭게 금속 재질의 다리미와 다리미 받침의 보존처리 전·후 상태와 처리 과정 등을 보여줍니다. 2022년 7월 23일, 첫 돌을 맞이하여 변화를 꾀한 국립민속박물관 파주의 새로운 모습을 만나러 가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글 | 강윤진_제10기 국립민속박물관 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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