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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물관에서는 #3 | 민속생활사박물관협력망 교육개발 우수기관

양평아프리카문화 예술박물관 “아프리카 미션 탐험”

양평아프리카문화예술박물관은 2021년 국립민속박물관 민속생활사협력망 교육개발 지원 사업에 참가하여 우수기관으로 선정되었다. 박물관 소개와 아울러 협력망사업의 교육개발에 대한 내용을 소개한다.

2020년에는 상설전시실의 전시 내용을 8가지 주제로 개편하였는데 1부 아프리카를 시작으로, 2부 아프리카의 민족, 3부 아프리카의 조각, 4부 아프리카의 회화, 5부 아프리카의 공예, 6부 아프리카의 음악, 7부 아프리카의 종교, 8부 아프리카의 커피라는 스토리로 전개하였다. 양평아프리카문화예술박물관은 이 8가지 주제가 전시된 제1전시실 이외에도 쇼나 조각 예술품만 별도로 전시되어 있는 제2전시실이 있고, 야외 정원에도 조각 예술품과 아프리카 동물 조형물들이 곳곳에 전시되어 있다. 또한 베레카와 카페에서 아프리카 아트 상품과 에티오피아 커피를 즐길 수 있다.

박물관에 오면 다양한 예술품의 볼거리가 가득하기에 아프리카의 분위기를 물씬 느낄 수 있지만, 관람객들의 관람 가이드를 잡아주는 테마식 전시 관람과 전시 연계 체험 프로그램을 기획하면 좋겠다고 생각하던 찰나에 2020년 하반기에 실시된 2021년 민속생활사박물관협력망 사업 교육개발지원사업에 <아프리카 미션 탐험>이라는 주제의 기획안을 제출하였고, 개발지원기관으로 선정되었다. <아프리카 미션 탐험> 기획안은 아프리카에 대해 알아갈 것들이 많지만 그중에서 2가지 미션동물 미션, 예술 미션을 탐험하는 식으로 상설 전시를 관람하고, 전시와 연계된 교육 체험 프로그램이다.

동물 미션! 아프리카에서 살고 있는 멸종위기 동물을 찾아서
초등학교 저학년 대상으로 미션이 담겨 있는 활동지를 통해 아프리카에 살고 있는 멸종위기 동물에 대해 알아보고, 아프리카 지도에 아프리카 동물 20종을 서식지에 맞게 퍼즐형식으로 배치해보는 교구재이다. 특히 아프리카 동물 20종은 탄자니아의 고유 회화인 ‘팅가팅가’ 화풍을 응용해 일러스트화로 일일이 디자인한 것을 자석으로 제작한 점이 특별한 결과물 중의 하나라고 할 수 있다. 또한 기후 변화와 지구 환경 보호에 대한 의미를 담고 있는 미션 탐험이기도 하다.

예술미션! 아프리카의 예술을 찾아서
초등학교 고학년 대상으로 미션이 담겨 있는 활동지를 통해 아프리카 예술에 대해 알아보고, <내가 꾸미는 뮤지엄> 조립 키트를 이용해 전시공간을 만들고, 예술작품들을 전시해보는 교구재이다.

 

본 교구재를 기획하고 실제로 만들어가는 과정 중, 코로나19로 인해 대면할 수 없어 온라인으로 진행된 워크숍과 자문회의를 통해 방향성 체크와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부분들을 자문위원분들이 조언해주셔서 많은 도움이 되었고, 이 자리를 빌어 감사를 드린다. 뿐만 아니라 박물관 설립자 대표님의 지도 편달, 학예실의 선생님들과 끊임없는 회의와 연구1), 여러 차례의 수정작업을 거쳐 최종 결과물이 만들어지게 되었다. 이렇게 만들어진 두 가지 아프리카 미션 탐험 교구재는 내년도에 학생을 동반한 가족단위 관람객들을 대상으로 교육할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사립박물관의 자력으로 선뜻 하기 어려운 부분인 교육개발사업에 기회를 주신 국립민속박물관과 완성물이 나오기까지 여러모로 배려해주시고, 애써주신 민속생활사박물관 협력망 사업팀에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 싶다.

1) 관련 자료 조사, 업체 조사, 재료 조사, 표현 방법 등


글 | 김영진_양평아프리카문화예술박물관 학예연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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