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데 몇 년 전부터 여름휴가 풍속도가 다채로워지고 있다. 휴양지를 찾아 떠나는 한편, 가까운 도심에서 휴가를 보내는 사람들이 늘었다. 호텔과 바캉스가 결합된 신조어 ‘호캉스’는 새로운 형태의 휴가를 상징하는 단어다. 짧은 휴가 동안 인파로 북적이는 피서지에서 높은 물가와 북적이는 인파에 시달리는 대신 수영장과 스파, 바, 고급 침구 등 편의시설을 잘 갖춘 호텔에서 여유롭게 호사를 누리는 것을 뜻한다. 일상의 피로도가 높은 만큼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더욱 온전한 휴식을 추구하는 경향이 확산되고 있는 것이다.
낯선 도시에서 새로운 경험과 마주하는 휴가도 좋다. 그러나 발견의 순간이 늘 먼 곳에서만 기다리는 건 아니다. 편안한 객실에서 미뤄둔 독서를 즐기는 시간, 옥상의 수영장에서 느긋하게 보내는 한나절, 오랜만에 가족들과 함께 누리는 여유. 분주한 일상에서 몸과 마음이 지쳤다면 도심 속 피서지에서 ‘머무르는 휴가’를 즐겨봄도 좋을 듯하다.[/vc_column_text][/vc_column][/vc_row][vc_row css=”.vc_custom_1559035468611{margin-bottom: 30px !important;}”][vc_column][vc_separator color=”custom” style=”dotted” accent_color=”#545353″][/vc_column][/vc_row][vc_row][vc_column][vc_column_text]글_편집부 | 일러스트레이션|이우식[/vc_column_text][/vc_column][/vc_row]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