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리깨는 나무로 된 타작용 농기구다. 농부들은 주로 대나무, 물푸레나무 같은 딱딱한 나무의 가지에 1미터 정도 길이의 휘추리 서너 개를 꼭지 끝에 잡아매 도리깨를 만들었다. 농부들은 이 도리깨로 쌀, 콩, 깨 등 마른 곡물의 이삭을 두드려 탈곡했는데 함께 모여 타작 소리에 맞춰 작업을 하며 노동요를 부르곤 했다. 도리깨는 지역에 따라 이름이 조금씩 달라진다. 전라남도 영광에서는 ‘도루깨’, 전라남도 거문도에서는 ‘돌깨’라고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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