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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사

직원들과 하나 된 마음으로
국립민속박물관의 외연을
확장하고 내실을 가꿔 나가는데
노력하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이번에 새로 부임한 관장 김종대입니다. 2021년 신축년 새해가 시작된 지도 벌써 한달이 넘는 시간이 흘렀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여러분의 가정에 행복과 건강이 함께 하길 기원합니다.

2020년은 모두에게 힘겨운 해였습니다. 국립민속박물관도 코로나19로 인해 많은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2021년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준비해야 하는 지금, 국립민속박물관 관장으로서 위기를 극복하고 또 새로운 시대를 맞이하기 위한 청사진을 그려나가야 한다는 생각에 어깨가 무거워집니다. 그러나 변화하는 시대에 앞서 선도적인 박물관으로서의 입지를 굳혀 나가야 하는 국립민속박물관의 숙제를 앞에 두고 새로 맡은 제 역할을 묵묵히 감당하고자 합니다.

국내 유일의 생활문화 전문 국립 박물관인 국립민속박물관은 다양한 콘텐츠를 바탕으로 훌륭한 인력들의 힘과 지혜가 모여 있는 기관입니다. 박물관에 대한 직원들의 관심과 애정 위에서 스스로의 실력을 십분 발휘한다면 명실공히 최고의 생활문화 박물관으로 도약할 수 있으리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그러한 도약의 바탕을 가꾸는 것이 관장인 저의 임무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직원들과 하나 된 마음으로 외연을 정비하고 내실을 가꿔 나가는데 노력하겠습니다. 또한, 올해 개관을 앞둔 개방형 수장고 ‘국립민속박물관 파주’의 완성과 경복궁 복원사업에 따른 박물관 이전건립 추진은 국립민속박물관의 역사적 과제라 할 만한 큰 숙제로 많은 고민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그 어느 때 보다 직원들의 마음을 한데 모으고 역량을 끌어 올려야 할 시기인 만큼 누구 하나 소홀함 없이 챙기는 마음으로 기관을 이끌고자 합니다.

국립민속박물관은 우리 민족에 대한 정체성을 확인하는 열린 공간이자 모두를 위한 문화공간입니다. 국민들이 언제나 편안하게 찾아올 수 있고, 만족스러운 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하는 곳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이에 ‘새로운 민속문화’, ‘다시 살펴보는 민속문화’, ‘다시 확인하는 민속문화’의 공간으로서 국민 여러분의 곁에서 항상 살아 숨 쉬는 모습을 보여드리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국립민속박물관이 국민의 박물관으로서 역할과 기능을 다하기 위해서는 여러분의 샘솟는 애정이 필요합니다. 국립민속박물관에 대한 적극적인 관심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국립민속박물관장 김종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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