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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물관에서는 | 한국민속대백과 편찬 사업

민속 문화,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한국민속대백과사전』 편찬 사업

『한국민속대백과사전』 편찬 사업은 국립민속박물관의 주요 사업으로 한국 민속에 대한 종합적 해설서 발간을 목적으로 2001년 최초 기획된 이후, 2004년부터 매년 주제별로 사전을 발간해 오고 있다. 본 사업에서는 한국의 민속 문화를 8개 대주제로 나누어 2027년까지 총 43권의 국문사전과 36권의 다국어 사전(영어, 중국어, 스페인어)을 편찬할 예정이다.

2004년 첫 발간 이후 현재까지 16년 동안 총 6개 주제, 27권의 국문사전과 18권의 다국어(영어, 중국, 스페인어) 사전을 편찬하였다. 집필에 참여한 전문가는 1,200여 명이며 약 1만여 건의 민속 문화 해설 항목을 집대성하였다. 발간은 국립민속박물관 사전편찬팀(총 6명)이 담당하여 진행된다. 주제 선정과 추진방향 마련을 위한 기초 자료 조사 및 검토가 이루어지고, 이를 기반으로 한 집필지침 마련과 표제어 추출, 필자 선정 등의 작업을 거치게 된다. 내·외부 전문가 자문회의 등을 개최하여 최종 발간 계획을 마련한 후, 필자와의 협의를 통해 원고를 생산하고 수록할 사진 자료 수집 및 교정·교열 작업과 전문가 감수를 거친다. 이후 편집 과정을 통해 사전을 발간하는 프로세스로 편찬 사업이 진행된다.

사전이 발간되면 전국의 국·공립도서관과 공·사립박물관, 그리고 해외문화원과 세종학당 등에 배포된다. 그리고 온라인 서비스인 ‘한국민속대백과 웹 사전’에 관련한 모든 내용을 수록하여 서비스 하고 있다. 인쇄본 사전의 PDF 파일 뿐만 아니라, 관련한 사진과 동영상 자료도 함께 볼 수 있도록 하였다. 그동안 발간한 사전은 한국세시풍속사전(5권), 한국민속신앙사전(6권), 한국민속문학사전(4권), 한국일생의례사전(2권), 한국민속예술사전(4권), 한국의식주생활사전(6권)이며 2020년 현재는 <한국생업기술사전>의 첫 번째 주제인 농업 편 발간을 진행 중에 있다. 2027년까지 편찬이 진행될 사전은 한국생업기술사전(2020~2022)과 한국민속사회사전, 그리고 한국민속대백과사전 종합편이 있다. 마지막 종합편에서는 20년간 주제별로 발간해온 모든 사전을 종합하여 하나의 시리즈 완결물로 통합·편찬 하는 과업이다.1)

손 안의 민속사전, 모바일·웹 사전(16년간 집대성한 10만 여 건의 풍성한 민속문화 해설자료 서비스)
발간 16년간 생산한 자료는 민속 문화 해설 표제어 1만여 건과 관련 사진, 동영상, 음원 자료 등 총 10만여 건 이다. 이는 민속 문화를 다루는 국내 DB 중 최고 수준이며, 질적 완성도 역시 가장 신뢰할 수 있는 내용이라는 측면에서 내·외부적으로 인정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웹 · 모바일 사전

웹 사전은 PC와 모바일, 태블릿 등 모든 이용 환경에서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반응형 웹 디자인responsive web design을 도입하여 구축해두었기 때문에 어떠한 조건에서도 제약 없이 우리 민속 문화에 대한 신뢰 있는 해설과 시각자료를 풍성하게 제공받을 수 있다. 또한 영어, 중국어, 스페인어 웹 페이지를 마련하여 동일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우리 전통 문화의 국내·외 홍보와 학습 견인에도 힘을 쏟고 있다. 웹 사전은 2019년 기준 연 이용자가 100만 명(1일 2,800여 명 수준)이며 이는 계속해서 증가하는 추세이다. 또한 국외의 이용률이 매년 눈에 띄게 증가하여 현재는 전체 사용의 15%(약 15만 여 명, 172개국)에 이르고 있다. 이러한 꾸준한 이용자 증가는 사전 콘텐츠의 정확성에 바탕한 것으로 넘쳐나는 정보 속에서 ‘신뢰감 있는 양질의 콘텐츠’로서 인정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현상은 이용자 빅 데이터 분석을 통해서 알 수 있는데, 구글 애낼리틱스의 접속 통계 자료를 살펴보면 접속경로에 있어 포털을 통하지 않고 직접 웹사이트에 찾아오는 비중이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다. 이는 외국인 사용자가 최초 G포털 등을 통해 한국과 관련한 것들(예. 한국의 전통의상, 갓 등)을 검색하여 보고 한국민속대백과사전의 그것이 가장 신뢰할 만한 것이라 판단하고 즐겨찾기를 하여, 추후 한국문화에 대한 검색을 할 때 포털 검색 없이 직접 웹 사전으로 접속하는 것이라 볼 수 있다. 한국 민속 문화에 대하여 영어, 중국어, 스페인어로 번역하여 서비스 되고 있는 콘텐츠가 드물기도 하고 그 정확도와 신뢰성, 활용 용이성 측면에서 가장 우수하기에 그러한 자료가 모두 모여 있는 웹 사이트를 지속적으로 찾는 것이다. 2019년 기준 가장 많이 찾은 항목은 처서, 동지, 하지 등 날씨와 계절의 변화와 관련한 것들이었으며 또한 혼인, 제사 등이 있었고, 강강술래와 추석, 한글날 등도 검색의 빈도가 높았다. 외국어 사이트의 경우에는 한복, 개량한복, 갓, 모자 항목의 검색이 많았다. 이용자들이 날씨가 언제쯤 선선해질지, 언제나 따뜻해질지 가늠하는 참고용으로도 본 사전을 사용하고, 또한 혼례 절차는 어떠한지, 제사상은 어떻게 차리며 제사 순서는 어떠한지 등에 대한 정보를 얻기 위해 본 사전을 찾고 있다. 외국인들의 경우 본인이 좋아하는 가수가 입고 나온 곳에 대한 정보를 찾고, 드라마에 나온 희한해 보이는 모자에 대해 알고 싶어 한국민속대백과사전을 찾고 있다.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한국민속대백과사전 편찬팀은 한국민속에 대한 종합적 해설서로써의 기능을 강화하고 더욱 쉽게 접근하여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관심과 노력을 쏟고 있다. 한국민속대백과사전 편찬팀은 한국민속에 대한 종합적 해설서로써의 기능을 강화하고 더욱 쉽게 접근하여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관심과 노력을 쏟고 있다. 전국을 대상으로 실시한 민속 문화 조사 자료를 연결하여 생생한 민속 현장의 사례를 함께 살펴볼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하여 제공하고 있으며, 실시간으로 이용자들이 많이 찾는 항목을 웹 사전 상위에 노출시켜 민속 문화의 시의성을 반영할 수 있도록 하였다. 또한 검색 한 해당 민속이 어느 지역에 위치해 있는지 파악할 수 있는 이해를 돕기 위해 지리정보를 제공하는 ‘지도로 보는 민속사전’을 운영하는 등 우리의 민속문화를 보다 쉽게 이해하고 다가설 수 있도록 다양한 장치를 마련하여 제공하고 있다.

전통문화와 전통지식의 참조와 학습을 견인하고 홍보의 기능을 수행하는
한국민속대백과사전에 무엇이든 물어보시죠~!!
가장 신뢰 있는 해설과 풍성한 자료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온라인 사전 바로가기 http://folkency.nfm.go.kr

1) 2027년까지 추진되는 1차 사업이 완료된 이후에는 2차 사업으로, 개정 증보가 지속적으로 이루어질 것이며, 북한 민속 등을 포함하는 『한민족민속문화대백과사전』 편찬을 진행할 예정이다.


글 | 강경표_국립민속박물관 민속연구과 학예연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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