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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단이 전하는

국립민속박물관에서 농사 대결 한 판!

‘박물관’하면 어떤 생각이 떠오르시나요? 딱딱하거나 어려운 이미지가 떠오르신다면, 이런 생각을 완전히 바꾸어줄 하나의 프로그램을 소개해드리고자 합니다. 바로 ‘도전! 농사꾼의 한 판 대결’입니다. 국립민속박물관은 지난 7월 15일부터 상설전시관2 ‘한국인의 일 년’과 연계한 모바일 웹 콘텐츠 ‘도전! 농사꾼의 한판 대결’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국립민속박물관 홈페이지나 본관 내부에 설치된 QR코드를 찍으면 누구나 체험할 수 있으며 박물관에 혼자 방문한 경우에도 참여 가능합니다.

유물에 낙서하면 어떻게 되나요?
박물관에는 수많은 유물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국립민속박물관에서도 여러 전시관에 배치된 유물들을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그런데 만약, 유물에 낙서하면 어떻게 될까요? 상상만으로도 놀라운 일을 직접 저지른 사람이 있습니다. 바로 여러분입니다. QR코드를 찍고 콘텐츠에 접속하면 사건의 전말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바로 상설전시관2에 전시된 장승에 자신의 이름을 써넣은 것인데요. 여러분은 이에 대한 벌로 병풍에 갇혀 일 년간 농사를 짓게 됩니다.

‘도전! 농사꾼의 한 판 대결’ 게임 모습

농기구 대신 스마트폰으로 짓는 일 년 농사
‘도전! 농사꾼의 한 판 대결’은 보드게임 형태로 진행됩니다. 번갈아 가며 주사위를 굴려 도착한 칸에 따라 미션을 수행해야 합니다. 그렇게 일 년 동안 더 성공적인 농사를 지은 사람만이 병풍에서 빠져나올 수 있습니다. 여러 미션이 담긴 말판에는 문제, 미니게임, 특별한 아이템이 숨겨져 있습니다. 각각의 칸에 대해 간단히 설명해드리자면, 먼저 문제는 상설전시관2에 전시된 유물을 소재로 하고 있어 전시관 곳곳을 돌아다니며 답을 찾을 수 있습니다. 문제를 잘 풀기 위해서는 유물뿐만 아니라 설명까지 꼼꼼히 읽어보는 게 중요합니다. 미니게임을 통해서는 송편을 빚거나 베틀을 짜는 등 일 년 농사를 비롯한 여러 민속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데요. 대결 결과에 따라 내 땅의 비옥도와 수확량이 달라집니다. 느낌표가 그려진 특별 말판에서는 농사에 도움이 되는 아이템이 등장합니다. 진행 과정에서 어려움이 있다면 오른쪽 위의 지도 아이콘을 눌러 관련 유물의 대략적인 위치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힌트를 활용해 한 해 농사를 풍년으로 마무리 지어 보세요. 정월 초하루부터 섣달그믐까지 일 년이 모두 지나고 나면 농사에 대한 점수를 받게 됩니다. 땅의 비옥도와 수확량, 유물 감정가를 모두 합해 최종 점수를 받게 되는데요. 최종 점수에 따라 승부 결과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모든 체험을 마무리한 뒤 승부 결과 화면을 들고 본관 로비 안내데스크로 향하면 작은 선물도 받을 수 있습니다. 선물이 무엇인지 직접 확인해보세요!

전시를 새롭게 즐기는 방법, 국립민속박물관에 방문해 농사 대결 한 판 벌여보시는 건 어떨까요?


글 | 박선형_제10기 국립민속박물관 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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