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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발견

촛불로 밝히는 휴대용 등기구 초롱은 근대의 여명이 비출 때까지 이 땅의 밤길을 환하게 밝혔다.

두발을 가지런히 해 복식 갖추기의 출발을 도왔던 빗. 그 다양성과 섬세함은 오늘날보다 못하지 않았다.

살림살이, 여행, 야외 활동, 의례, 삶의 태도에 잇닿은 상징성까지. 표주박은 용도와 역할과 상상력을 넘나든 그릇이었다.

제사의 본질을 드러내는 사물인 제기祭器는 귀중한 그릇이었다. 올리는 정성을 다할 땐 의례용이고, 마치면 잔치용 식기로 변한다.

붓이 우리 생활에서 떠나간 오늘날에도 여전히 붓과 함께 살아가는 캘리그래퍼 강병인의 붓에 대한 생각

손에서 바람을 만드는 기능으로 따지면 부채는 휴대용 선풍기를 이기지 못한다. 하지만 선풍기가 대체할 수 없는 부채의 역할은 꽤 많다.

동아시아, 그리고 저 멀리 서양에서도 진땅을 피하려 나무로 신을 지었다. 우리의 나막신에는 공통적인 기능과 고유의 미감이 담겨 있다.

최근 축음기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변화가 너무 빠른 이 시대에 변하지 않는 물건이 주는 감성이 있기 때문이다.

단순하게 생긴 담뱃대. 자세히 보면 그 안에 기호품의 과거와 현재가 담겨 있다.

지체 높은 여인이나 기생의 화장 도구, 경대(鏡臺).
이 조선시대 공예품을 21세기로 소환해 생활명품 작가 윤광준의 눈으로 재조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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