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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물관에서는 #2

‘신비한 바법의 방’과 함께하는 찾아가는 어린이 박물관

국립민속박물관 ‘찾아가는 어린이박물관’은 지역의 어린이를 대상으로 전시와 교육이 연계되어 문화 감수성을 배양하는 박물관의 대표적인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은 박물관에 접근하기 어려운 어린이를 박물관이 직접 찾아가면서 시작되었다. 특히, 2019년부터는 국립민속박물관과 지역박물관의 협업으로 이 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 교육프로그램 기획부터 개발, 운영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정보가 지역박물관과 공유되어 박물관 교육의 상생을 도모할 수 있게 되었다.

신비한 마법의 방
찾아가는 어린이박물관은 대형 버스를 주제에 맞게 연출하여 각 지역의 정체성에 적합한 교육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운영된다. 2020년에 연출되는 ‘신비한 마법의 방’은 지난 2년간 세계인형 조사를 통해 수집한 자료를 바탕으로 어린이가 인형 제작 과정을 자율 체험하면서 사물에 대한 관심과 소중함을 갖도록 연출되었다. ‘깎아 방’, ‘이어 방’, ‘찾아 방’으로 구성된 전시에서 어린이는 융·복합 체험을 하게 된다. 이 체험을 통해 만난 인형들로 어린이는 마음을 잇고, 이야기를 담아 그 시대를 볼 수 있다. ‘깎아 방’에서는 ‘나무’를 중심으로 독일 장난감 마을과 체코 나무 인형이 탄생하는 과정을 담았다. 전시 공간은 나무 공방을 연출하여 실제 ‘재단’부터 ‘조립’에 이르기까지 나무 인형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체험할 수 있도록 연출되었다. 주요 전시물은 드레게노 인형, 뮐러 사냥꾼 인형, 헤니히 광부 인형, 성냥갑 인형, 마리오네트, 호두까기 인형 등이다.

‘이어 방’에서는 ‘천’을 중심으로 아버지의 유품인 인형부터 대대손손 대를 이어오는 인형 등 전시자료를 기증한 사람들의 인형 속 특별한 기억도 함께 담았다. 전시 공간은 천 인형이 만들어지는 과정과 인형 병원 등을 통해 천 인형이 만들어지고 고쳐지는 과정을 체험할 수 있도록 연출되었다. 주요 전시물은 초롱이 인형, 곰돌이 인형, 니트 인형, 강아지 인형과 편지, 사진 등 인형과 인형에 담긴 이야기들이다. ‘찾아 방’에서는 세계 인형을 통해 그 지역에 담긴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고, 인형 재료를 통해서 그 시대의 기술과 유행을 담았다. 전시 공간은 ARAugmented Reality, 증강현실 등의 기법으로 연출되어 가상의 디지털 콘텐츠를 실제 물체처럼 조작할 수 있도록 했다. 그리고 투얼예중국, 걱정인형과테말라, 해골인형·루피타멕시코, 카드푸틀리인도, 히나일본, 꼭두한국, 세미뇰미국 등 다양한 세계 인형을 볼 수 있다.

지역박물관의 특색을 담은 6개 프로그램
2020년 찾아가는 어린이박물관 교육프로그램은 ‘신비한 마법의 방’ 전시를 비롯하여 지역박물관 담당자와 공동으로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운영된다. 선정된 기관은 영종역사관인천광역시 중구을 비롯하여 목아박물관, 여주박물관, 원주시역사박물관, 합덕수리민속박물관, 의림지역사박물관 등 총 6개 기관이며, 기관별로 총 10회 교육이 예정되어 있다.


글 | 우승하_국립민속박물관 어린이박물관과 학예연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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