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린 주방에서 제일 행복해요

‘주방의 시간’이 달라지고 있다. 단순히 “식”을 해결하던 공간이 쉼터이자 놀이터, 소통의 공간으로 진화하고 있다.

오랫동안 주방은 단순히 식사를 하는 공간이었다. 밥은 주방에서 휴식은 거실에서 잠은 침실에서 하는 것이라는 오래된 생각. 하지만 언제부터인가 그런 고정관념이 깨지고 있다. 집은 단순히 의식주를 해결하는 공간에서 나만의 취향대로 꾸미고 그 안에서 휴식과 즐거움을 찾는 공간으로 진화하고 있다.

 

주방은 이런 움직임에 부응하며 가장 많은 변화를 보이고 있다. 주 52시간 근무제 시행 등으로 집에 머무는 시간이 전보다 길어지고 일과 삶의 균형을 중시하는 ‘워라밸Work and Life Balance’ 트렌드가 더해지면서 사람들은 쉼과 맛의 어우러짐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 이에 따라 주방은 점점 지위가 높아져 이제는 거실이 해오던 역할을 넘보고 있다. TV와 인터넷에는 ‘쿡방’과 ‘홈레스토랑’, ‘홈카페’ 정보가 넘쳐나고, 자기 집 주방에서 카페와 레스토랑에 온 듯한 기분을 내고 싶어 하는 이들도 자연스레 늘어났다. 이제 주방에서 식구들과 함께 공들여 요리를 만들고 먹는 시간은 단순한 식사시간이 아니라 ‘휴식’과 ‘놀이’가 있는 소중한 행복의 시간이다. 요리와 식사를 넘어 다 함께 흥겨움과 편안함, 행복함을 공유하는 공간. 이렇게 주방이라는 공간의 역할은 점점 커진다.

 

작지만 확실한 행복. ‘소확행’의 공간이 바로 요즘의 주방이 아닐까?

 

 

글_편집팀
일러스트레이션_이우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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