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원님의 지혜

 

충청남도 덕산에 열세 살 먹은 어린 원님이
부임했습니다.
아전들은 어린 원님을 골탕 먹이기 위해
길이가 십 리나 되는 방죽을 구경하자고 했습니다.
어린 원님은 네 사람이 메는 가마를 타고
방죽을 돌고, 아전들은 가마를 따라 돌았습니다.
어린 원님은 아전들이 그만 돌아가자고 해도
경치가 좋으니 계속 더 돌자고 하였고,
결국 따라 돌던 아전들이 힘이 빠져
잘못했다고 빌었습니다.
또한 공주 감사를 만나러 가는 길에
만난 소를 잃어버린 남자의 사연을 듣고
지혜를 발휘하여 소를 찾아주기도 합니다.

이 옛이야기는 나이가 어린 원님이 어리다고
무시하는 아전들을 지혜로 굴복시키는
내용을 담고 있는데요.
과연 나이로 사람의 지혜나 성숙함을
판단하는 것이 옳은 것인지
한번 생각해봐야겠습니다.

그림_장화씨
전공은 사회학, 직업은 일러스트레이터. 사회적 시선이 살아있는, 어른을 위한 그림 이야기를 목표로 다양한 일러스트 및 디자인 작업을 진행해 왔다. SKIPC 애니메이션 캐릭터 및 배경원화 작업, 에너지관리공단 캐릭터 작업 및 산림청 50주년 행사 디자인 작업, 2017 우리꽃전시회와 행복마을만들기 콘테스트 일러스트 및 포스터 디자인 등의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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