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샘추위, 우수

올해 우수는 2월 18일

 


오해하지 말 것.
꽃이 샘내는 것이 아니라
꽃을 샘낸,
바람이 지어낸 못된 이름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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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雨水

24절기 중 두 번째 절기. 우수라는 말은 눈이 녹아서 비가 된다는 말이다. 즉, 이제 추운 겨울이 가고 비로소 봄을 맞게 되었다는 것이다. “우수 뒤에 얼음같이”라는 속담도 있는데 이는 슬슬 녹아 없어진다는 의미로 우수의 절기적 성격을 잘 표현해 주고 있다.

꽃샘추위가 잠시 기승을 부리는 시기이기도 하지만, “우수 경칩에 대동강 풀린다.”는 속담이 있듯이 우수와 경칩을 지나면 아무리 춥던 날씨도 누그러져 봄기운이 돌고 초목이 싹튼다. 우수가 지나면 동물들도 바삐 움직이는데, 수달은 물고기를 잡아 늘어놓기 시작하고, 가을에 날아온 기러기는 북쪽으로 떠난다. 농부는 해충 알을 없애기 위해 논밭에 불을 놓는 등 한 해 농사를 준비한다.

그림_ 이기진
소소한 일상을 컬러풀하게 그리는 물리학 박사. 《20 UP》, 《나는 자꾸만 딴짓하고 싶다》, 《보통날의 물리학》, 《박치기 깍까》 등 동화를 포함해 15권 책을 만들었고, 모든 일러스트레이션 작업을 직접 했다. 현재 서강대학교 물리학과 교수로 있다.

4개의 댓글이 등록되었습니다.
  1. 글 잘 읽었습니다. ^^ 그런데 소제목인 ‘올해 우수는 2월 19일’에서 궁금한 게 생겨서 댓글 남기는데요~
    우수는 늘 2월 19일로 알고 있었는데요, 아닌가요? ^^ ‘올해는’이라고 하니깐 마치 매년 력에 따라 우수가 바뀌는거 같아요~

  2. 그림도 좋고, 글도 잘 읽었습니다.
    근데 왜 제가 가지고 있는 달력엔 우수가 2월 18일로 표시가 되있을까요? ㅜㅜ
    우수는 매해 양력 2월 19일 인가요?

  3. 안녕하세요, 국립민속박물관입니다. 먼저, 국립민속박물관 웹진을 세심하게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24절기는 천문학적으로 태양의 황경이 0°인 날을 춘분으로 하여 동으로 15° 이동한 날을 청명 등으로 구분하여, 360°를 15° 간격으로 24등분하여 계절을 구분한 것입니다. 90°인 날을 하지, 180°인 날을 추분, 270°인 날이 동지입니다. 그리고 입춘에서 곡우 사이를 봄, 입하에서 대서 사이를 여름, 입추에서 상강 사이를 겨울, 입동에서 대한 사이를 겨울이라고 해서 4계절을 구분하였습니다.
    우수는 태양의 황경이 330°인 날로, 대개 양력 2월 18일에서 20일 사이입니다. 2017년에는 이 황경에 해당하는 날이 2월 18일로, 우수입니다.
    감사합니다. 늘 평안과 번영이 함께하시기를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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