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걷이, 추분

올해 추분은 9월 22일

 

밤이 길어진다.
뜨거운 여름 속을 사느라 애썼다고
낮 같은 밤에 잠 설치느라 고생했다고.

그러니 이제 조금 일찍 누워
조금 이른 꿈을 꾸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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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분秋分

24절기 중 열여섯 번째 절기인 추분. 낮과 밤의 길이가 똑같은 이날을 기점으로 점차 밤의 길이가 길어진다. 추분과 춘분은 모두 밤낮의 길이가 같은 시기지만 기온을 비교해보면 추분이 약 10도 정도가 높다. 이는 여름의 더위가 아직 남아 있기 때문이다. 추분에는 벼락이 사라지고 벌레는 땅속으로 숨고 물이 마르기 시작한다. “추분이 지나면 우렛소리 멈추고 벌레가 숨는다.”는 속담도 이러한 기상 변화와 자연 현상에서 유래하였다.

추분을 즈음하여 논밭의 곡식을 거두어들이고 목화를 따고 고추도 따서 말리며 그 밖에도 잡다한 가을걷이 일이 있다. 가을걷이는 때를 잘 맞춰야 한다. 논밭에서 아무리 좋아 보여도, 거둬서 자루에 담기 전엔 모르는 일. 부지런히 논밭을 돌면서 곡식이 여무는지 살펴보고, 때맞춰 거두어야 일 년 농사를 제대로 마무리할 수 있다.

그림_ 이기진
소소한 일상을 컬러풀하게 그리는 물리학 박사. 《20 UP》, 《나는 자꾸만 딴짓하고 싶다》, 《보통날의 물리학》, 《박치기 깍까》 등 동화를 포함해 15권 책을 만들었고, 모든 일러스트레이션 작업을 직접 했다. 현재 서강대학교 물리학과 교수로 있다.

1개의 댓글이 등록되었습니다.
  1. 추분이 되니
    ,가을이 성큼 다가온 듣 계절변화에 새삼 놀라움을 느끼게 되네요.
    바로 엇그제 까지도 강의 받느라고 힘들었는데
    추석 때는 강의없고,추분 날은 순창답사고 9월29일은 민속박물관 강의듣는 날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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