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의 맛, 대서

올해 대서는 7월 22일

 


사각 사각
잘 여문 여름 먹는 소리
 
끄억
잘 익은 여름 한철
잘 놀다 간다 이르는 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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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서大暑

24절기 중 열두 번째에 해당하는 여름 절기. 더위 때문에 “염소 뿔도 녹는다.”라는 속담이 있을 정도로 일 년 중 더위가 가장 심한 시기다. 우리나라에서 이 시기는 대개 중복中伏 무렵으로 삼복 더위를 피해 술과 음식을 마련하여 계곡이나 산정山亭을 찾아가 노는 풍습이 있다. 무더위를 삼복으로 나누어 몸을 보하고, 소서와 대서라는 이름으로 따로 부른 것은 무더위에 대한 경각심을 깨우쳐 주기 위함이었다.
 
장마가 끝나고 햇살이 뜨거우니 만물이 신나게 자라 온 산천 검푸르다. 농촌에서는 김매기, 잡초 베기, 퇴비장만 등 농작물 관리에 쉴 새 없다. 또한, 참외, 수박을 비롯해 채소가 풍성하게 자라나고 햇밀과 보리를 먹게 된다. 과일도 이때가 가장 맛있다.
 
비가 너무 많이 오면 과일이 달지 않고 가물면 맛이 들지만, 또 너무 가물면 과일이 제대로 크지 못한다. 이렇게 무더위 안에서 중용을 배운다.
 
 

 
 

그림_ 이기진
소소한 일상을 컬러풀하게 그리는 물리학 박사. 《20 UP》, 《나는 자꾸만 딴짓하고 싶다》, 《보통날의 물리학》, 《박치기 깍까》 등 동화를 포함해 15권 책을 만들었고, 모든 일러스트레이션 작업을 직접 했다. 현재 서강대학교 물리학과 교수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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