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닥토닥, 망종

올해 망종은 6월 5일

 

잇몸을 비집고 배냇니가 나는 동안
밤낮없이 뒤척이는 아이의 고난처럼
싹이 틀 때까지 씨앗, 너도 꽤 고단하겠지.
 
쑥쑥 잘도 자란다는 칭찬이 듣고 싶어
밤낮없이 온 몸에 힘을 준 채
잎을 돋아내겠지.
 
힘을 내.
우리는 너를 파랗게 맞이할 준비를 마쳤어.
푸른 여름을 너도 참 좋아하게 될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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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종芒種

24절기 중 아홉 번째 절기. 망종이란 벼, 보리와 같이 수염이 있는 까끄라기 곡식의 종자를 뿌릴 적당한 시기라는 뜻이다. “보리는 망종 전에 베라.”는 속담이 있다. 망종까지 보리를 베어 놓아야 빈 논에 벼도 심고 밭갈이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 이 때에는 사마귀나 반딧불이 나타나고, 매화가 열매 맺는다.
 
알찬 결실을 위한 그 첫 시작은 흙에 씨를 심어두는 것이다. 그 씨앗이 어떤 싹을 틔우고, 어떤 뿌리를 뻗게 될지는 알 수 없지만, 씨앗이 있는 힘껏 새로운 세계를 틔우는 동안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는 것이 우리의 몫이다.
 
 

 
 

그림_ 김한걸
마음이 따뜻해지는 그림만을 그리는 작가 김한걸은 삼성전자, 아모레퍼시픽, LG, KT 등 다수의 기업광고 일러스트레이션을 맡아 작업해왔고, 현재 브랜드 웜그레이테일을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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