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그러운, 입하

올해 입하는 5월 5일

 

나무, 옷 갈아입었네
초록이 하늘을 꽉 채웠어
여름을 가득 태우고 왔네, 바람이
아, 여름 냄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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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하立夏

24절기 중 일곱 번째 절기. 여름이 시작되었음을 알리는 절기이다. 이때가 되면 산과 들에 신록이 일기 시작하며 개구리 우는 소리가 들린다. 또 마당에는 지렁이들이 꿈틀거리고, 밭에는 참외꽃이 피기 시작한다. 그리고 묘판에는 볍씨의 싹이 터 모가 한창 자라고, 밭의 보리이삭들이 패기 시작한다. 논밭에는 해충도 많아지고 잡초가 자라서 풀뽑기에 부산해진다.

옛날 재래종 벼로 이모작을 하던 시절에는 입하 무렵에 한창 못자리를 하므로 바람이 불면 씨나락이 몰리게 되는데, 이때 못자리 물을 빼서 피해를 방지하라는 뜻으로 “입하 바람에 씨나락 몰린다.”는 말이 있다. 입하가 다가오면 모심기가 시작되므로 농가에서는 들로 써레를 싣고 나온다는 뜻으로 “입하물에 써레 싣고 나온다.”라는 말도 있다.

입하는 더 이상 더위가 어색하지 않은, 본격적인 여름이 시작되는 때다.

그림_ 김한걸
마음이 따뜻해지는 그림만을 그리는 작가 김한걸은 삼성전자, 아모레퍼시픽, LG, KT 등 다수의 기업광고 일러스트레이션을 맡아 작업해왔고, 현재 브랜드 웜그레이테일을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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