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가을의 맛, 송편을 빚었어요

외국인 교육프로그램 <세시풍속 체험 교육>

국립민속박물관은 한국을 찾은 외국인들에게 우리 문화를 소개하는 다양한 외국인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단오, 추석, 동지를 주제로 관련 풍속을 직접 체험하는 <세시풍속 체험 교육>이 바로 그 시간인데요. 가을이 깊어가는 9월, 우리나라 대명절인 추석을 맞이하여 외국인 친구들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이번 <세시풍속 체험 교육>은, 국립민속박물관 전통문화배움터에서 서울 글로벌문화체험 센터의 외국인 40명이 우리나라 추석의 대표 먹거리인 ‘송편’을 빚는 시간으로 마련되었습니다.

송편을 만들기에 앞서 국립민속박물관 소개와 세시풍속에 대한 짧은 설명이 진행되었습니다. 교육은 한국어와 영어통역으로 이루어져 참여한 외국인은 물론, 한국인들도 듣는 데 전혀 불편함이 없었답니다. 17세기부터 기록으로 전해오는 송편의 역사와 지방마다 서로 다른 모양과 특징을 가진 송편에 대해 공부한 뒤, 드디어 본격적으로 송편 빚기에 돌입! 손을 깨끗이 씻고, 앞치마와 위생장갑을 착용하면 송편 빚기 준비 끝!
곱게 한복을 입은 선생님들께서 외국인 친구들에게 설명도 해주시고, 팔을 걷고 도와주기도 하셨어요. 처음에는 어려워하는 친구들도 많았지만, 선생님들이 작은 도움만으로도 곧 익숙해지더라고요. 한국인보다 더 잘 만든다는 칭찬을 들을 정도로 송편을 예쁘게 잘 빚는 친구들도 있었답니다. 어릴 때 가족들과 옹기종기 모여 앉아 자신만의 송편을 만든 기억이 있을 텐데요. 이날 참석한 외국인 친구들도 독특한 자기만의 취향대로 독특한 디자인을 선보이기도 했지요.

 

자, 송편을 다 빚었으니 이제 맛있게 쪄야겠죠? 각자 접시에 자기 이름을 적고 찜통에 송편을 찝니다. 두근두근, 과연 내가 빚은 송편은 어떻게 완성되었을까요? 교육장 안에 맛있는 송편 냄새가 솔솔 퍼져나갑니다.

 

드디어 송편이 완성되고 각자의 송편을 먹어보는 친구들! 예쁘게 송편을 빚은 gaia은 모양은 마음에 들지만, 속을 너무 적게 넣어 떡 반죽 맛밖에 안 난다고 안타까워하네요. 이번을 계기로 다음 기회에는 더 잘 만들 수 있겠죠?

 

코앞으로 다가온 추석! 외국인 친구들과 우리나라의 대명절인 추석을 함께 준비하니 우리나라의 전통문화를 알릴 수 있어 기쁨도, 즐거움도 두 배인 시간이었습니다. 함께 어울려 나누다 보면 행복과 즐거움이 배가 되는 풍성함의 미덕을 몸소 체험하고 느꼈던 <세시풍속 체험 교육>. 덕분에 저도, 풍성한 한가위의 의미와 소중함을 다시 한 번 더 새길 수 있었습니다.

 

모두들 이번 추석에는 소중한 가족, 친구들과 함께 그리고 우리나라를 방문한 외국인 친구들과 함께 특별히 더 풍성하게 나누고 즐길 수 있는 특별한 추석 보내세요. 국립민속박물관의 다양한 교육행사와 추석 문화행사는 계속해서 진행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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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민 | 국립민속박물관 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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