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되고 낙엽 지면 쓸쓸한 마음 달래려고 가을 노래를 듣고 따라 부르고 신청하던 순진한 시대가 있었다.

요즘 작은 결혼식이 많이 열린다. 소박한 예식이지만 신랑, 신부, 하객의 표정은 사랑스럽기만 하다.

살림살이, 여행, 야외 활동, 의례, 삶의 태도에 잇닿은 상징성까지. 표주박은 용도와 역할과 상상력을 넘나든 그릇이었다.

짚신은 가장 낮은 것의 상징. 하지만 짚신만큼 덕이 있는 신발은 세상에 없다.

제사의 본질을 드러내는 사물인 제기祭器는 귀중한 그릇이었다. 올리는 정성을 다할 땐 의례용이고, 마치면 잔치용 식기로 변한다.

조선시대에는 왕에서 노비까지 명당을 찾아 헤맸다. 명당 사랑은 오늘까지 이어진다.

카페든 레스토랑이든 요즘은 양옥보다 한옥이 더 인기다.

남자의 대표적인 장신구였던 구슬갓끈은 실용품으로 생겨나 사치품으로 변화했다. 유행이란 옛날과 지금이 다르지 않다.

111년 만에 찾아온 최악의 폭염. 이제 ‘손풍기’는 여름 나기 필수품이 되었다.

오디션 프로그램이 화제를 모으기 전, 숱한 신인 가수를 배출하며 국민적인 관심을 모았던 ‘가요제’의 기억

붓이 우리 생활에서 떠나간 오늘날에도 여전히 붓과 함께 살아가는 캘리그래퍼 강병인의 붓에 대한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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