촛불로 밝히는 휴대용 등기구 초롱은 근대의 여명이 비출 때까지 이 땅의 밤길을 환하게 밝혔다.

카페는 차 마시고 이야기하는 공간이지만 혼자만의 조용한 독서실이 되기도 한다.

아무나 쉽게 산천 유람을 떠날 수 없었던 조선 시대의 해맞이 풍속도는 어땠을까?

우리 고유의 미감이 담겨 있는 꽃신은 고귀하고 아름다운 여인의 상징이자 첫사랑의 추억, 소중한 징표였다.

실용품에서 공예품으로 물러앉았지만 아낙의 손가락을 지켜주던 골무의 덕은 오래 기억될 것이다.

방한모가 남바위 하나뿐이었던 것은 아니지만 조선 여인에게 남바위만한 겨울 필수 아이템은 없었다.

이제 겨울만 되면 5천만 국민의 외투는 롱패딩으로 수렴된다.

디지털이 온 세상을 덮은 오늘날에도 책상에 새 달력 하나쯤 놓여야 해가 바뀌는 분위기가 풍긴다. 이런 역할을 해온 달력에도 세월과 함께 해온 풍속의 역사가 있다.

두발을 가지런히 해 복식 갖추기의 출발을 도왔던 빗. 그 다양성과 섬세함은 오늘날보다 못하지 않았다.

강렬한 색깔, 간결한 구호로 무장한 각종 포스터가 차도와 전봇대, 골목길을 수놓던 시절이 있었다.

그림책 읽고 친구하고 싸우며 세상을 알았다. 요즘 아이들은 영상으로 세상을 배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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